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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운 님의침묵 100주년 기념사업 풍성

5일 만해마을에서 탈고 100주년 기념식, 기념사업 추진계획 밝혀
올해 탈고 100주년, 내년 발간 100주년 기념 명강사 초청 강연
친필 유묵 기획전, 창작판소리 공연, 항일민족시인 특별전 등 이어져

만해 한용운 ‘님의 침묵’ 탈고 100주년 기념식이 지난 5일 인제 만해마을에서 최상기인제군수, 윤재웅동국대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인제=최영재기자

【인제】만해 한용운의 시집 ‘님의침묵’ 탈고 100주년, 발간 100주년을 맞아 관련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3·1 운동 당시 민족 대표로 참여한 한용운은 3년의 옥고를 치른 후 내설악 백담사 오세암에서 1925년 시집 ‘님의 침묵’을 탈고하고 이듬해인 1926년 발표했다. 이에따라 올해가 ‘님의침묵’ 탈고 100주년, 내년이 발간 100주년이 된다.

‘님의침묵 탈고 100주년 기념식’이 지난 5일 인제 만해마을 만해학교 세미나실에서 최상기인제군수, 윤재웅 동국대총장, 전한성 만해연구소소장, 이수현·황현희 인제군의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6일에는 오세암에서 다례제가 이어졌다.

100주년 기념사업위원회는 기념식에서 올해 및 내년에 추진되는 ‘님의침묵’ 100주년 관련 사업들을 소개했다.

오는 10월11일 인제 만해마을에서 기념사업선포식과 함께 도옥 김용옥선생 초청강연, 축하공연이 마련된다. 또 제1기 만해 인문학 아카데미가 9월부터 11월까지 16회 강좌로 진행된다. 이날 첫 강연은 김광식 전 동국대특임교수가 ‘만해와 인간학’을 주제로 강연했다.

님의침묵 발간 100주년인 내년에는 더욱 풍성한 행사들이 있다.

흩어져 있는 만해의 친필과 유묵을 모은 한용운 친필·유묵 전시회, 항일민족시인 특별전, 만해 시 손글씨 시화전, 만해 영상 콘텐츠 페스티벌, 민족화합·통합 음악회, 창작 판소리 공연 등이 추진된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님의 침묵이라는 위대한 작품이 인제에서 완성됐다는 사실은 국민 모두의 자부심이자 앞으로 지역에서 지켜야 할 매우 중요한 소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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