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양구군의회가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지역 내 실버타운 유치 필요성을 지적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기철 양구군의원은 18일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1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양구군에 실버타운을 유치하자'를 주제로 한 7분 자유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전국적으로 실버타운은 42곳에 불과해 수요 대비 공급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양구군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향후 서울~속초 동서고속철 개통에 따른 교통여건 개선, 의료 접근성 향상 등 실버타운 입지 조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했다. 이에 "실버타운 조성과 유치는 단순한 복지를 넘어 지방소멸 대응과 노인문제 해결의 전략적 해법"이라며 "양구군에서 면밀히 검토해 구체적 추진 전략을 마련해 달라"고 양구군에 당부했다.
이날 김정미 의원도 7분 자유발언을 통해 기후 변화로 인한 집중호우와 소하천 범람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며 예방 중심의 소하천 정비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그동안의 사후 복구 중심 대응만으로는 군민 안전을 지킬 수 없으며, 위험 구간 조사와 중장기 계획, 예산 반영, 꾸준한 관리 체계를 통해 군민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자연재난은 예측이 어렵지만, 선제적 정비와 관리 체계를 갖춘다면 피해를 줄일 수 있으며 군 차원에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