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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제20회 동곡상 수상자-지역발전 부문] 유지대 ㈜씨디에스 대표

유지대 (주)씨디에스대표

유지대(63) ㈜씨디에스 대표는 지난 27년간 강원도 ICT 산업 생태계를 개척하며, 기술혁신과 인재양성, 그리고 사회적 포용을 아우른 지역발전의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 동대문구 출신인 그는 1998년 춘천에 ㈜씨디에스를 창업한 뒤, 지역 기반 디지털 산업의 토대를 구축하는 데 힘써왔다. 단순한 기업 경영자를 넘어 ICT 보급과 청년 고용,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이끈 ‘디지털 사회혁신가’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고용노동부 승인 직업능력개발훈련시설을 설립해 매년 100명 이상을 교육했고, ‘청년취업아카데미’와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훈련’을 통해 200명 넘는 전문 인재를 길러냈다. 수료생의 70% 이상이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성과를 올리며 지역 청년들의 안정적 정착을 도왔다. 최근에는 ‘생성형 AI 활용 ICT융합 전문가 과정’을 운영, 매년 120명의 청년을 배출하며 90% 이상이 IT 산업에 취업하거나 프로젝트에 배치되는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유 대표는 기술인으로서의 성취도 빛났다. 2012년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 2013년 우수숙련기술자, 2017년 강원도 최초 기능한국인, 2022년 대한민국 최초 정보처리 분야 대한민국명장에 오르며 국가적으로도 공로를 인정받았다. 단순히 숙련 기술을 보유한 인물을 넘어, 후배 양성과 사회적 확산에 앞장서 온 점이 높이 평가된다

또한 강원ICT융합사업협동조합 이사장으로서 AI·빅데이터·클라우드 기반 기술 확산을 주도해 50여 개 지역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스마트 전환을 지원했다. 춘천시 노사민정협의회, 강원지방노동위원회 등 25개 이상의 위원회 활동을 통해 정책 자문에도 힘써, 청년 고용·스마트공장 보급·정보취약계층 교육 등 다층적 성과를 거뒀다.

특히 재소자와 청소년 대상 직업훈련, 장학금 지원, 디지털 소외계층 교육은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대표 사례로 꼽히며, 포용적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유 대표는 “개인보다 지역이 앞서야 한다는 마음으로 ICT를 통한 사회혁신을 실천해왔다”며 “앞으로도 강원 청년들이 글로벌 무대에서도 당당히 설 수 있도록 기술 확산과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공적 및 프로필

1981년 춘천기계공업고를 졸업하고 가톨릭관동대에서 정보통신공학 학사, 전자계산공학 석사를 취득했다. ㈜삼보컴퓨터 과장을 거쳐 1998년 ㈜씨디에스를 창업해 대표이사로 활동 중이다. 강원ICT융합사업협동조합 이사장, 춘천시 노사민정협의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지역 디지털 정책 확산에 기여했다. 주요 포상으로는 △우수숙련기술자(2013) △기능한국인(2017) △대한민국명장(정보처리·2022) △국무총리 표창(2021, 여성가족부) △고용노동부 장관표창(2024, 숙련기술 공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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