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정취가 짙어진 강촌에서 열린 ‘강촌상상마켓’이 20~21일 양일간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강촌 출렁다리 일원에서 펼쳐진 이번 행사는 핸드메이드 플리마켓부터 농산물 직거래, 감성 가득한 버스킹 공연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의 오감을 사로잡았다.
지역 작가들이 참여한 플리마켓과 강촌 농부들이 직접 생산한 신선한 농산물 시장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으며, 곳곳에서 펼쳐진 버스킹 공연과 가족 체험 프로그램은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특히 레일바이크를 즐기고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많아 강촌만의 매력을 만끽하는 모습이었다.
행사는 지역 주민과 외부 관광객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만남의 장으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더하고 문화관광도시로서 강촌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한 시민은 “아이들과 함께 공연도 보고 장도 보면서 하루 종일 즐겁게 머물 수 있었다”며 “이름처럼 모든 상상을 실현할 수 있는 마켓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춘천시는 이번 행사의 성과를 바탕으로 강촌의 자연과 문화를 잇는 지속 가능한 지역 축제로 상상마켓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