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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강원도의회 신생 특별위원회 활동 예열…현안 타개책될까 관심

물 관리·알펜시아 리조트 졸속 매각 및 레고랜드 부당 지원·석회석 광산지역 발전
다음 달 도의회 제341회 임시회서 위원장·부위원장 선임 시 활동 계획 등 마련

강원특별자치도의회가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영동권 물 부족과 알펜시아 매각 의혹 등 굵직한 현안에 대한 자체 조사에 나선다.

도의회는 지난 18일 열린 제34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강원특별자치도 물 관리 특별위원회(12명)'와 '전임 최문순 도정의 알펜시아 리조트 졸속 매각 및 레고랜드 부당 지원 의혹에 관한 진상조사 특별위원회(9명)', '석회석 광산지역 지속가능발전 특별위원회(10명)'의 위원 선임을 의결했다.

특위는 위원 구성을 끝내고 다음 달 열리는 제341회 임시회에서 위원장 및 부위원장 선임을 한 뒤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내년 6월말까지 가동되는 특위는 각각의 현안과 쟁점에 대한 심층 조사를 할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활동 폭과 도출될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전경.

'알레 특위'로 불리는 최문순 전 도지사 알펜시아·레고랜드 특위는 유관·전임 공무원 증언 확보, 관련 부서 자료 요청 등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기관이 아닌 만큼 증거 제출·증인 출석 등에 대한 강제성이 없어 한계가 있지만, 조사결과 위법 소지가 파악될 경우 위법행위자·책임자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등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물 관리 특위는 상습 가뭄 지역·취약 수계 실태 조사, 보조수원 확보 방안, IOT 기반 스마트 농업용수 관리 등 영동권 물 부족에 대응할 근본적인 제도 마련에 나선다. 석회석 광산지역 지속가능발전 특위는 대체 산업 발굴·특별법 제정 등 폐광 전부터 이행할 지원 근거 마련에 방향을 맞췄다.

도의회 관계자는 "특위는 각종 쟁점에 대한 도민들의 알 권리 실현과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구성되는 만큼 책임감을 갖고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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