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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음료수 사줄테니까 같이 게임하러 가자”…초등생 4명 유인하려한 50대 입건

◇최근 전국에서 어린이 약취·유인 범죄가 잇따르는 가운데 대구경찰청은 초등생 등·하굣길 순찰을 강화하며 총력 대응에 나섰다. 지난 12일 대구 한 초등학교 앞에서 동촌지구대, 기동순찰대 경찰관들이 초등생 하굣길 순찰 활동을 하고 있다.[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2025.9.12. 연합뉴스.

최근 미성년자에 대한 납치 시도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충북 제천에서 "음료수를 사주겠다"며 초등생 4명을 유인하려 한 5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충북 제천경찰서는 미성년자 약취유인 미수 혐의로 배달 기사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4시 45분께 제천의 한 편의점에서 초등생 4명에게 "음료수를 사주겠다. 같이 게임하러 가자"고 유인한 혐의를 받는다.

편의점 밖 유리창에 입김을 불어 음표를 그렸던 A씨는 아이들이 안에서 따라 하자 편의점에 들어가 이런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힌 A씨는 "조카 같아서 그랬다"며 아이들을 유인할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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