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업인 여러분 대박나세요.”
추석 명절을 앞두고 강원특별자치도와 농협 강원본부, 동춘천농협이 마련한 ‘찾아가는 직거래장터’가 23일일 도청사 앞 분수공원에서 열렸다.
직거래장터에는 춘천, 원주, 홍천, 횡성, 양구, 고성 등 50여 개 로컬푸드 생산 농가와 농협 강원본부, 동춘천농협, 강원한우조합공동법인, 강원인삼농협 등 단체가 참여해 햅쌀, 과일, 나물, 버섯 등 다양한 제수용품과, 신선 채소, 농식품 가공품, 강원한우, 강원인삼 등을 시중 대비 15~2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했다.
이날 강원자치도와 강원농협은 춘천 관내 소외계층의 풍성한 추석 명절을 기원하기 위한 1,000만 원 상당의 로컬푸드 꾸러미 200박스를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또 현장에서는 농심천심(農心天心)운동, 강원쌀 소비촉진, 강원 로컬푸드 홍보관 등 다양한 홍보 부스가 설치돼 방문객을 대상으로 체험과 사은행사 등을 진행했다.

장터를 둘러보며 지역 농특산물을 구입한 김진태 지사는 “지역에서 생산된 먹거리가 지역에서 소비되는 로컬푸드는 농업의 가치를 높이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할 수 있는 직거래 장터와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해 도가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찾아가는 직거래장터’는 로컬푸드 소비촉진을 위해 2019년부터 강원특별자치도와 농협 강원본부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김경록 본부장은 “이번 장터가 따뜻하고 풍성한 한가위를 더하는 자리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강원특별자치도청과 긴밀히 협력하여 로컬푸드 직거래를 활성화해 농업인이 주인이 되는 강원 농업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했다.
이날 전성열 NH농협 춘천시지부장, 정종태 동춘천농협조합장, 지정민 강원한우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이사, 유계식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이 참석해 참여 농가와 단체를 격려하고, 강원지역 우수 농특산물을 홍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