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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아리랑, 세계를 품다’ 제50회 정선아리랑제 성대한 막 올라

반세기 동안 이어져 온 정선 대표문화축제 열려
26일 축제 백미인 대규모 아리랑 퍼레이드 펼쳐져

【정선】 반세기동안 이어온 정선의 대표 문화축제 ‘정선아이랑제’가 25일 정선공설운동장과 정선읍 일원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올해 축제는 ‘정선아리랑, 세계를 품다’를 주제로, 반세기 동안 이어져 온 정선의 대표 문화축제가 세계 무대로 도약하는 전환점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축제 첫날인 25일 오전에는 남면 거칠현사당에서 칠현제례가 봉행됐다. 성공적인 아리랑제 개최와 정선군의 발전을 기원하는 칠현제례는 정선아리랑 근원설화에 등장하는 칠현의 충절을 기리고 군민의 안녕을 기원하며, 정선아리랑의 뿌리를 다시금 되새기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아리랑 퍼레이드’는 27일 정선읍행정복지센터에서 정선파출소까지 정선읍 시가지에서 열린다. 아리랑 퍼레이드는 50년 동안 이어져 온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군악대와 해외 초청팀, 청소년 공연단, 지역 주민 등 총 25개 팀이 참여해 세대를 아우르는 대규모 행진으로 꾸며진다.

36사단 군악대와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 ‘뗏꾼’이 퍼레이드의 오프닝을, 뮤지컬 퍼포먼스 ‘아리아라리’팀의 피날레가 퍼레이드의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특히 정선군 9개 읍·면이 준비한 특색 있는 로컬 콘텐츠가 퍼레이드 행렬에 합류해 각 지역의 전통과 문화를 선보인다.

주민들이 직접 제작한 대형 인형과 소품, 창작 퍼포먼스가 무대에 올라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콜롬비아 등 해외 초청팀을 비롯한 외부 참여 팀은 치어리딩, 전투무용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사한다.

‘아리랑 퍼레이드’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플래시몹’은 축제를 찾은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특별한 시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축제는 개막공연을 비롯해 학술포럼과 심포지엄, 전통문화 체험,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최종수 정선아리랑문화재단 이사장은 “정선아리랑제의 핵심은 정선만의 색채로 군민이 주체가 되고, 주인이 되는 축제”라며, “올해는 50주년을 기념해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한 만큼 정선아리랑의 흥과 멋을 온몸으로 체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50회 정선아리랑제가 25일 오전 남면 거칠현사당에서 칠현제례 봉행을 시작으로 오는 28일까지의 본격적인 축제 일정에 돌입했다.
◇제50회 정선아리랑제가 25일 오전 남면 거칠현사당에서 칠현제례 봉행을 시작으로 오는 28일까지의 본격적인 축제 일정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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