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인제군이 지난 7년간 3,500억원 이상을 투입하는 적극적인 물관리 정책을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군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까지 지역에 국비 1,225억여원, 도비 620억여원, 군비 1,233억원, 군부대 원인자부담금 424억여원 등 3,501억4,100만여원이 물대책 관련 사업비로 투입됐다. 전국 군단위 기초자치단체 중 최고 수준이다.
또, 최근 하루 2만톤을 정수하는 덕산·부평 통합상수도시설 확장공사가 마무리 돼 과학화전투훈련단을 비롯한 군인들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게 됐으며, 역세권 및 덕산지구 개발지구의 안전한 수도 공급이 가능해졌다. 내년 5월이면 하루 6,000톤을 정수하는 서화·천도 통합상수도시설 확장공사도 준공된다.
인제읍 원대리 바깥저울, 기린면 진동리 바람불이 지역에 내년 2월부터 간이상수도 시설이 완료되는 등 상수도가 공급되지 않는 9개소 293가구가 수도시설 혜택을 받았다.
또 상수도시설 현대화사업으로 스마트 감시체계를 활용한 실시간 수질 감시 및 누수 대응체계 구축, 노후 수도미터 교체작업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또 내년 4월이면 남면 통합하수처리장이 신설되는 등 하수처리장 설치를 통해 하천 오염원을 차단시켜 인제 앞강을 비롯한 지역 하천 수질이 크게 개선되는 효과를 거뒀다.
이밖에도 원대리 물가두기 사방댐설치, 양수장 30개소, 작은연못 10개소 공사로 가뭄피해를 예방하고 있다.
최상기인제군수는 “기후위기 시대에 물의 가치와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주민들이 믿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 및 상수도 현대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