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호 전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차관)이 내년 6·3지방선거 출마 결심을 굳혔다. 조만간 주변 상황을 정리하고 본격적인 고성군수 선거에 뛰어들 전망이다.
김 전 본부장은 28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공직에서 두루 쌓은 경험들을 고향 발전을 위해 쓰고 싶다는 생각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며 "현재 하고 있는 일을 정리하는대로 고성으로 내려가 주민들에게 이런 결정을 설명드리고,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본부장은 공직에서 물러난 후 지난해 10월부터 새마을운동중앙회 사무총장으로 일하고 있다. 빠른 시일 내에 총장직을 내려놓고 고성으로 내려가 출마 채비를 할 것으로 보인다.
출마할 정당은 아직 결정하지 않았지만 국민의힘을 택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고성 출신으로 강릉고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제35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청와대 행정자치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도 기획조정실장, 행안부 조직진단과장, 선거의회과장, 대변인, 한국지역정보개발원 기획조정실장, 강원도 행정부지사,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차관)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