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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강원대 사격부, 창단 첫 국가대표 배출…김강현·홍수현 나란히 발탁

강원대 재학생 최초 국가대표 발탁 쾌거
대통령경호처장기 단체전 준우승 달성
춘천 사격장 효과, 지역 사격 인재 성장

◇강원대에 재학 중인 3학년 김강현(왼쪽)과 졸업생 홍수현이 사격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각각 1위와 3위에 올라 태극마크를 달았다. 강원대에 재학 중인 선수 중 국가대표에 발탁된 건 김강현이 최초다. 사진=강원도사격연맹 제공

강원대에 재학 중인 선수 가운데 최초로 국가대표가 탄생했다.

강원대는 지난 24일부터 충북 청주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제18회 대통령경호처장기 전국사격대회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1,723점을 기록, 한국체대(1,725점)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강원대 3학년 김강현은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당당히 1위에 올라 2026년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강원대 창단 이래 재학생이 태극마크를 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졸업생 홍수현도 3위를 기록하며 함께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두 선수는 2026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메달권 도전이 기대된다.

이번 성과는 춘천에 새로 들어선 공공사격장 효과도 컸다. 선수들은 “좋은 시설이 있어 꾸준히 훈련할 수 있었다”며 “도전할 기회가 열렸다”고 입을 모았다. 실제로 춘천공공사격장에서 훈련해 온 강원사대부고는 지난 제54회 봉황기 전국사격대회에서 금메달 7개를 휩쓸며 전국 강호로 부상했다.

박세진 강원대 감독은 “정재연 총장님과 주창화 지도교수, 최창환 진흥원장, 양희구 도체육회장, 김휘중 도사격연맹 회장, 이강균 춘천시체육회장 등 여러 사람의 지원 덕분”이라며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춘천도시공사 홍영 사장은 “공공사격장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이 제2의 진종오를 꿈꾸며 도전할 수 있게 된 것이 큰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사격 인재 육성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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