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보=개발 중인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후보물질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으며 주가가 급등했던 에이프릴바이오(지난달 18일 7면 보도)가 증권가의 긍정적인 전망에 힙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이프릴바이오는 29일 종가 기준 2만9,250원으로 전거래일인 2만6,150원보다 3,100원(11.85%) 상승했다. 장중에는 3만2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에이프릴바이오를 소형 바이오텍 ‘최선호주(Top Pick)’으로 꼽으며 “내년 상반기 모멘텀이 강력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에이프릴바이오의 글로벌 파트너사인 에보뮨은 아토피 치료제 후보물질인 ‘APB-R3’(현 EVO301)의 차기 적응증을 궤양성대장염(UC)으로 확정한 바 있다. 임상 종료 전 차기 적응증을 발표하면서 현재 확보된 임상 데이터에 대해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초 파이프라인이 염증성 장질환인 궤양성대장염으로 확대되면서 내년 상반기 회사 가치에 대한 재평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 결과가 시장의 기대에 부합할 경우 에이프릴바이오의 위험조정 순현재가치(rNPV)가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