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강릉시가 가뭄 장기화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조기에 회복하고 시민들의 일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대응에 나섰다.
시는 소상공인 경영 부담 완화, 지역 소비 촉진, 관광 활성화를 3대 핵심 분야로 설정하고, 총 20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가뭄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연 2% 고정금리의 긴급재해자금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신청은 오는 17일까지 가능하다.
지역 소비 활성화를 위한 강릉사랑상품권(강릉페이) 인센티브는 오는 12월 31일까지 월 30만 원 한도 사용액의 13%로 확대된다. 또 1일부터 10일까지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조기 사용 주간’으로 지정됐다.
민관협력 배달앱 ‘땡겨요’를 통해서는 오는 12월까지 할인쿠폰과 배달비 쿠폰이 제공되며, 지역 농특산물 쇼핑몰 ‘강릉팜’에서는 전 상품 40% 특별할인과 함께 라이브커머스를 통한 적극적인 홍보·판매가 진행된다.
공공과 민간이 함께하는 착한소비 실천도 전개된다. 강릉시청과 강릉시경제살리기협의회를 중심으로 ‘1기관-1골목형상점가’ 자매결연 캠페인이 펼쳐지며, ‘매주 수요일 골목형상점가 이용의 날’을 운영한다. 이에 따라 시청 구내식당도 10월 한 달간 매주 수요일 휴무를 시행해 외부 소비를 유도할 방침이다.
또 숙박비·렌터카·유료 관광지 할인 등을 지원하는 '가뭄 극복 감사 세일'은 1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실시된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가뭄 장기화로 침체된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소비촉진 대책을 신속하고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