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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브리핑] 송기헌 “공항 형사사건 5년 새 8배 증가…치안 공백 방치 안돼”

◇더불어민주당 송기헌(원주을) 국회의원이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질의하고 있다. 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캡처.

공항 내 형사사건과 보안사고가 증가해 철저한 치안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송기헌(원주을) 국회의원이 13일 국토교통부와 인천공항경찰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인천공항과 한국공항공사 소관 공항(김포, 제주, 김해, 사천, 원주, 양양 등)에서 발생한 보안사고는 2021년 17건에서 2024년 41건으로 늘었다. 인천공항에서 같은 기간 발생한 절도, 폭행 등 형사사건만 해도 174건에서 1,382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보안 검색 실패나 절도·폭행 등 형사사건도 증가하는 양상이다. 보안사고는 인천공항의 경우 2021년 1건에서 2024년 5건, 한국공항공사 소관 공항은 2021년 16건에서 2024년 36건으로 늘었다.

2021년부터 올 8월까지 인천공항에서 발생한 형사사건은 점유이탈물횡령이 1,698건으로 가장 많았고, 절도 682건, 폭행 199건, 분류되지 않은 기타 형사사건은 1,552건으로 나타났다.

인천공항에서 보안 검색을 담당하는 보안 검색요원에 대한 폭언·폭행 사례도 2022년 1건, 2023년 3건 수준에서 2024년 8건으로 증가했다. 2018년부터 2024년까지 발생한 54건의 가해자는 한국인이 28명, 외국인 등이 16명으로 나타났다.

송기헌 의원은 “특히 인천공항은 국가의 관문 공항으로, 공항 치안의 공백은 곧 국가안보의 공백”이라며 “국가의 첫인상인 관문 공항인 만큼, 더욱 철저한 치안 관리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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