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 출신 손흥민이 또다시 ‘아시안 발롱도르’를 품었다.
중국 스포츠 전문매체 티탄저우바오(타이탄스포츠)는 지난 13일 손흥민이 ‘스포츠 위클리 2025 아시안 골든 글로브 어워즈’에서 ‘최우수 아시아 축구선수’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시상식은 프랑스 매체 ‘프랑스풋볼’의 발롱도르에서 착안해 2013년 제정된 권위 있는 상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나 클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를 대상으로 한다. 올해는 AFC 회원국을 대표하는 42명의 심사위원과 22명의 국제 심사위원 투표를 합산해 수상자를 가렸다.
손흥민은 총점 146점을 얻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105점)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91점)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대표팀과 토트넘의 주장으로 역임하며 보여준 좋은 활약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으로 손흥민은 통산 10번째 ‘아시안 골든 글로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4년과 2015년에 이 상을 받았던 그는 2017년부터 무려 7년 연속 수상의 대기록을 이어가며 ‘아시아 최고 선수’라는 타이틀을 굳건히 지켰다.
손흥민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 이적한 뒤에도 데뷔 시즌부터 득점과 도움 모두 상위권에 오르며 리그 최고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