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지정 무형유산인 ‘제20회 방짜수저장 전승발표회’가 지난 18일 강릉시 방짜수저 체험장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방짜수저장이 직접 제작 과정을 시연하고, 일부 공정에서 장인의 전통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방짜수저는 구리와 주석을 일정 비율로 합금해 달군 뒤 여러 차례 담금질과 망치질을 거쳐 완성하는 전통 금속공예품으로, 지난 2003년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됐다.
김우찬 방짜수저장은 부친 고(故) 김영락 선생으로부터 기술을 이어받아 현재 전승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2016년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 보유자로 인정받아 현재까지 지역의 청소년과 시민을 대상으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허동욱 강릉시 문화유산과장은 “이번 행사가 시민들에게 전통기술의 의미를 새롭게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