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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춘천시립미술관 타당성 평가 이달 완료…道 심사 문턱 넘을까

조례상 하반기 신청분, 10월 중 결과 내야
4단계 평가 통해 최종 판단

◇춘천시립미술관 투시도. 춘천시 제공

【춘천】 춘천시립미술관 건립 사업의 타당성 평가 통과 여부가 열흘 안으로 판가름 날 전망이다.

춘천시는 지난 8월 강원특별자치도에 시립미술관 설립 타당성 사전 검토를 신청했고, 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공립 미술관 설립에 앞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타당성 사전 검토는 승인 권한을 당초 문화체육관광부가 갖고 있었으나 법령 개정에 따라 도에 권한이 이관됐다.

'도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 조례'는 하반기 실시되는 사전 검토의 경우 '10월31일'까지 완료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 이후 도가 검토 결과를 2주 이내로 문체부에 통보해야 한다. 평가 절차는 1차 예비 평가,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의 2차 서류 평가, 3차 현장 평가, 4차 최종 평가 등 4단계로 이뤄진다.

이번 하반기 평가는 춘천시와 강릉시가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각 평가의 진행 및 통과 여부, 현장 평가 일정 등은 완료 시점이 다가오는 현재까지도 이들 지자체에 전달되지 않은 상태다. 시는 예비 평가의 경우 요구 기준을 충족한 만큼 통과를 자신하면서도 나머지 평가 결과와 일정에 대한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제출된 자료에 대한 검토를 진행 중으로 지난 8월부터 권한을 새롭게 넘겨 받아 처음 평가를 진행하는 만큼 절차를 밟는데 시간이 필요하다"며 "정해진 기한 내에는 처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근화동 242번지 일원 옛 기무부대 부지에 들어서는 춘천시립미술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5,000㎡ 규모로 건립되며 총 사업비 351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다가올 현장 및 최종 평가를 대비해 PT 발표 자료 등을 꼼꼼히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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