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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일반

“훈련의 기억, 리더의 자부심으로”

강원대 127 ROTC 33기 임관 30주년 기념행사 성료
동기회 발전기금 전달·시상·신임 회장 추대… “우애와 화합 다짐”

◇강원대 127 ROTC 동기 임관 30주년 기념행사가 25일 모교 두리관에서 사관후보생 동기와 가족, 동문 선배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참석자들이 기념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원대학교 127학군단(ROTC) 33기 임관 30주년 기념행사가 25일 모교 두리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동기 70명 중 60명과 현 후보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지난 시간을 되새기며 우정을 나눴다.

행사는 국민의례와 호국영령, 그리고 고(故) 김성근 동기(토목공학과)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됐다. 이어 정일환 추진위원장이 환영사를 통해 “30년 전 임관의 설렘과 사명감을 함께했던 인연이 지금까지 우리를 이어주는 소중한 끈”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참석자들은 학군단 교육장을 둘러보며 후보생 시절 훈련의 기억을 되새겼다.

내빈으로 참석한 김종명 강원대 127 ROTC 총동문회장과 안정규 32기 동기회장, 홍성용 선배, 김철한 33기 수석부회장은 동기회 발전을 위한 격려금을 전달하며 후배들을 응원했다. 반면 33기 동기회에서는 발전기금 100만 원을 총동문회에 전달하며 훈훈함을 전했다.

김종명 회장은 축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이라며 “40주년, 50주년에도 함께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공로패와 ‘자랑스러운 동기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정일환 동기가 ROTC 총동기회 문화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33기 총 동기회로부터 공로패를 받았으며, 김근재·김필승·김태선·이상은·이충훈 동기가 ‘자랑스러운 동기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김태선 동기가 편집한 군 생활 및 지난 활동 영상이 상영돼 참석자들의 추억을 자극했고, 이어 동기와 가족이 함께하는 단체 기념촬영이 진행됐다.

행사 마지막 순서에서는 김창호 신임 동기회장이 추대돼 “30년 만의 만남이지만, 함께 훈련하며 흘린 땀방울을 생생히 떠올릴 수 있어 행복하다”며 “시대의 리더로서 사회 곳곳에서 역할을 다하고 있는 동기들을 응원하는 귀한 자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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