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라 불리는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이 시작된 가운데 강원특별자치도내 각 시군이 지역사랑상품권 추가 혜택을 마련했다. 동해시가 최대 25%까지 환급률을 높였고 대부분 시군이 20% 가량 할인 또는 환급을 진행, 도민들의 만족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정부는 지난 29일부터 전국 단위 소비 촉진 행사인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을 시작했다.
다음달 9일까지 12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 동안 김장재료와 한우, 편의점 도시락, 자동차, 가전제품 등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소비 촉진을 위한 최대 행사인 만큼 도내 17개 시군도 소비를 끌어올리기 위해 지역사랑상품권의 할인율 및 환급률을 평소보다 5%까지 끌어올렸다.
이에 따라 고성군민은 상품권 100만원을 8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횡성군민은 축제 기간 동안 100만원을 결제하면 20만원을 환급받는다. 특히 동해시는 환급률을 25%로 확대해 50만원을 결제하면 12만5,000원을 돌려받는다.
1인당 구매 한도는 횡성·고성·인제·삼척·영월·화천 등이 100만원으로 가장 높다.
할인 방식은 상품권 구매 시 선할인을 적용하거나, 결제 후 환급(캐시백)을 제공하는 형태다.
다만 양양군은 지역사랑상품권을 내년부터 발행해 이번 행사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강원자치도 관계자는 “지역사랑상품권 혜택 확대를 통해 소비자는 저렴하게 구매하고 소상공인, 중소기업은 매출을 높여 지역경제가 선순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