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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접경지역 발전전략포럼]소봉석 통일부 남북관계관리단장 기조연설 "DMZ 평화올레길 조성"

소봉석 통일부 남북관계 관리단장
[현장영상] 2025 접경지역 발전전략포럼 / 강원일보

통일부가 DMZ(비무장지대)에 '평화올레길'을 조성하는 등 평화의 공간으로 만들어 접경지역 경제 활성화를 꾀한다.

소봉석 통일부 남북관계관리단장은 3일 오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5 접경지역 발전전략포럼' 기조연설에 나서 "DMZ가 갖고 있는 생태·평화·문화적 가치를 활용해 DMZ를 우리 국민 뿐만 아니라 세계인이 찾을 수 있는 '한반도 평화관광' 명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국회에서 논의 중인 'DMZ 보전·평화적 이용 법률(안)' 제정을 지원하고 DMZ와 관련한 범정부 개발·지원체계를 마련해 비무장지대에 대한 비군사적이고 평화적인 이용을 위한 법제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태와 관광, 문화, 역사 등 분야별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고 관계기관 간 협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접경지역 개발 여건을 조성해 나가겠다"며 "DMZ 평화올레길을 만들고 다양한 학술행사와 전시·공연을 개최해 DMZ가 더 이상 고립되고 동떨어진 장소가 아니라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변모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소 단장은 접경지역이 평화경제특구 조성을 통해 한반도 평화경제의 중심지 및 상생·협력의 공간으로 거듭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소 단장은 "2023년 6월 국회는 여야 합의로 평화경제특구법을 제정해 접경지역 발전을 위한 법률적 기반이 확보됐다"며 "올 연말까지 평화경제특구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심도있는 논의와 접경지역 지자체 수요를 확인해 '지역별 특화 사업모델' 발굴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접경지역에서부터 '평화 인더스트리'를 만들어 평화를 통한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며 "평화경제특구 지정 및 조성을 위해 사업 추진에 필요한 인프라를 확충하고 인접 산업단지와 시너지를 창출하면서 한반도 평화경제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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