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김장축제 ‘제8회 평창고랭지김장축제’가 5일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축제장 일원에서 막을 올렸다. 축제는 오는 17일까지 13일간 열려 평창 고랭지 배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전통 김장 문화를 계승하기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축제는 1,768㎡ 규모의 신축건물에서 열려 지난해보다 넓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운영된다. 지난해에는 약 4만 명이 방문해 절임배추 190t이 소비되는 등 평창 고랭지 배추의 맛과 품질을 체감할 수 있는 대표 지역 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특히 지역 기업 ‘평창퓨어솔트’와 협업해 해양심층수 소금으로 절인 프리미엄 김치를 처음 선보이며 예약 시작과 동시에 매진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프리미엄 김치는 축제 기간 매일 한정 수량으로 현장 판매된다.
김장 체험은 배추김장 10㎏ 6만8,000원, 알타리김치 7㎏ 7만원, 프리미엄 김장 10㎏ 7만8,000원으로 구성됐다. 체험 참가자는 현장에서 직접 김치를 담가 가져갈 수 있으며, 택배 발송 서비스도 가능하다. 고향사랑기부제나 평창사랑상품권을 활용하면 할인도 받을 수 있다.
또 대관령한우 육수를 사용한 만둣국 판매, 지역 특산품 전시, 전통놀이 체험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함께 마련됐다. 축제 참가 예약은 공식 홈페이지(www.gimjang700.co.kr) 또는 전화((033)336-4000)로 가능하며, 현장 접수도 받는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도시에서는 쉽게 경험할 수 없는 김장 문화를 통해 평창 고랭지 배추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하고, 가족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 기회”라며 “많은 분들이 방문해 따뜻한 겨울 김장 문화를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