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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소상공인 목소리 담은 지역 특화 정책을"…2025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포럼 개최

강원일보·춘천시 주최, 강원도 후원
권오상 퍼즐랩 대표 '소상공인 주도 상권 전략' 강연
감자빵, 감자맥주 로컬 브랜드 성공 사례 발표
소상공인 기관, 단체 모여 협력 네트워킹 형성

◇2025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포럼이 6일 춘천베어스호텔에서 '작은 가게 큰 도전, 로컬이 경쟁력이다!'를 주제로 지역 소상공인과 육동한 춘천시장, 김진호 춘천시의장, 김영래 강원일보 전무를 비롯한 내빈, 토론자·발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신세희기자

"소수가 주도하는 획일화 된 정책을 벗어나 현장 소상공인 목소리를 담은 지역 특화 정책을 만들자."

지역 자원을 활용한 창업과 로컬 브랜드 발굴을 위해 힘쓰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2025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포럼'이 6일 춘천베어스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창간 80주년을 맞은 강원일보와 춘천시가 주최하고 강원특별자치도가 후원했다.

이날 기조 강연은 춘천시 동네상권발전소 사업을 이끄는 권오상 퍼즐랩 대표가 '창의적 소상공인이 주도하는 상권 활성화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권 대표는 "전국 대다수 도시가 원도심 상권 침체의 문제를 겪고 있지만 양상이 너무나 다양해 과거처럼 똑같은 포맷의 정책, 예산으로는 해결이 쉽지 않다"며 "현장 소상공인들의 목소리가 위로 올라가 정책에 반영돼야 지역 고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권 대표는 "상권의 흐름은 변화한다. 전통시장이 중심이 되던 기존 상권은 개념이 확대돼 이제는 골목형 상점가, 자율 상권 등으로 변모했다"며 화제성과 집객력을 갖춘 앵커 스토어를 시작으로 쇼핑클러스터, 관광지화되는 소상공인 주도 상권 활성화 모델을 제시했다.

◇2025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포럼이 6일 춘천베어스호텔에서 '작은 가게 큰 도전, 로컬이 경쟁력이다!'를 주제로 지역 소상공인과 육동한 춘천시장, 김진호 춘천시의장, 김영래 강원일보 전무를 비롯한 내빈, 토론자·발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신세희기자

이어 춘천 대표 로컬 브랜드로 성장한 감자아일랜드 안홍준 대표, 이미소 농업회사법인 밭(주) 대표가 사례 발표를 진행하며 창업 계기, 시행 착오와 극복 노력 등 성공 노하우를 전수했다. 종합 토론은 신정엽 신디자인랩건축사무소 대표를 좌장으로 안홍준 대표, 이미소 대표, 백순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강원지역본부장, 박새힘 춘천청년소상공인협회장이 패널로 참석했다.

이날 육동한 시장은 "의존하기보다 스스로 결정하는 로컬리티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캠프페이지 도시재생혁신지구도 원도심 상권이 마르지 않게 하려는 노력이고, 행정복합타운에 대한 우려도 원도심을 위한 같은 고민"이라고 했다.

김영래 강원일보 전무는 "강원일보가 앞으로도 지역 로컬 브랜드의 성장과 네트워크 구축에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럼은 김진호 시의장, 유홍규 시의회 경제도시위원장, 이금선 도 민생경제자문관, 신지용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강원지회장, 김선미 강원여성경영인협회장, 김정호 춘천소상공인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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