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과 서울대학교 평창캠퍼스는 지난 14일 평창군청 소회의실에서 지역발전을 위한 상생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심재국 평창군수, 양태진 그린바이오 과학기술연구원장, 박건희 평창군보건의료원장, 김성수 평창군농업기술센터 소장 등 각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난해 4월 발족한 상생협의회는 양 기관 대표를 공동 회장으로 평창군 7명, 서울대 평창캠퍼스 7명 등 총 14명으로 구성됐으며, 산업·농업·축산·경제 분야 협력사업 발굴 및 유치를 위해 운영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조성 △평창수학아카데미아 건립 △대화면 도시재생사업 등 추진 중인 주요 협력사업에 대해 점검했다.
현재 추진 중인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는 그린바이오 분야에 특화된 연구·제작 인프라와 기업 창업 보육공간을 갖춘 전문시설로 지난달 착공해 2027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평창수학아카데미아’는 수학, 생명과학, 천문학을 접목해 생활 속 수학 원리를 체험하는 청소년 체험특화시설로 대화면 신리 일대에 지상 2층 규모로 조성 중이다. ‘대화면 도시재생사업’은 국비 등 총 245억 원을 들여 산학협력단지 입주기업 연구진 시제품 전시장, 로컬푸드 체험관, 치유 및 휴식공간, 경관길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어 지역발전과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활성화를 위한 신규 협력사업도 논의됐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이번 상생협의회는 양 기관이 지역발전과 협력체계 구축이라는 공통 목표를 확인한 자리였다”며 “논의된 과제들이 실제 정책과 현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과 대학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