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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솔향강릉기 전국리틀야구대회]인천서구, 대회 2번째 우승

16일 열린 결승서 화성서부 14대2 완파
최우수선수상 한현빈·우수선수상 김강민

◇지난 15일 열린 ‘2025 제11회 솔향 강릉기 전국리틀야구대회' 준결승 화성서부 대 구로구의 경기.

인천서구 리틀야구단이 전국 야구 꿈나무들의 대축제 ‘제11회 솔향강릉기 전국리틀야구대회’에서 패권을 되찾아왔다.

정민석 감독이 이끄는 인천서구는 16일 강릉리틀야구장에서 열린 화성서부 리틀야구단과의 결승전에서 14대2로 승리하며 우승기를 차지했다. 2022년 제8회 대회 이후 3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2번째 정상에 올랐다.

김상영 강릉시 부시장의 시구로 시작한 결승은 일찌감치 승부가 갈렸다. 인천서구는 1회초 공격부터 4안타와 상대 실책 등을 묶어 6점을 뽑아냈고, 2회초 공격에서도 득점권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7점을 추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화성서부는 3회말 김강민의 투런포로 뒤늦은 추격에 나섰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화성서부로서는 상대 주자를 수차례 런다운 상황에 처하게 만들고도 아웃 카운트를 잡지 못한 ‘보이지 않는 실책’이 뼈아팠다.

정민석 감독은 “솔향강릉기 2번째 우승이자 올해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을 하게 돼 기쁘다”며 “준결승을 워낙 힘들게 이겨서 아이들이 자극을 받고 결승에 나선 것 같다. 대회 전체적으로는 투수력이 좋았기에 우승을 하게 된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인천서구 주장인 신지훈은 “인천서구로 와서 처음 우승하게 돼 기분이 좋다”며 “동료들이 모두 잘했고, 다음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정민석 감독과 김진수 화성서부 감독은 감독상을 나란히 수상했다. 인천서구 소속 한현빈이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차지했고, 우수선수상은 화성서부 소속 김강민에게 돌아갔다.

이번 대회는 창간 80주년을 맞은 강원일보사가 주최하고 한국리틀야구연맹·강릉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관, 강릉시, 강릉시의회, 강릉시체육회가 후원했다. 한국리틀야구연맹 소속 전국 79개 팀이 참가해 열흘 간 경쟁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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