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7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에 대해 사과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당사에서 '이기는 변화'를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어 "12·3 비상계엄은 상황에 맞지 않는 잘못된 수단이었다. 우리 국민께 큰 혼란과 불편을 드렸고, 당원께도 큰 상처가 됐다"며 "국정 운영의 한 축이었던 여당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지 못한 책임이 크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지방선거 후보 경선 시 당심(당원투표) 반영 비율을 현행 50%에서 70%로 상향하는 방안이 추진돼 논란이 된 것과 관련해선 "공천은 경선을 원칙으로 하되, 이기는 선거가 되도록 지역과 대상에 따라 당심 반영 비율을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청년 중심 정당, 전문가 중심 네트워크 정당, 국민 공감 연대'라는 3개 축을 토대로 당의 외연을 확장하고 변화를 이루겠다는 내용의 쇄신안도 발표했다.
다만 당내에서는 이같은 쇄신안에 대해 비판 목소리도 나왔다.
박정하(원주갑) 의원과 춘천 출신 진종오(비례) 의원 등이 활동하고 있는 의원 모임 '대안과 미래'는 입장문을 내고 "재건축 수준의 혁신이 필요하지만, 장동혁 대표의 혁신안은 내부 인테리어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과 비상계엄을 옹호해 온 정치 세력, 부정선거 음모론자들과의 명확한 단절을 선언하고 당이 앞으로 나아갈 가치와 비전을 분명히 세워달라"며 "아울러 당내 화합과 당 밖의 합리적 보수 세력과의 연대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제시해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