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여야 수석들이 지지층 결집을 위한 주도권 다툼 전면에 나서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허영(춘천갑) 원내정책수석은 18일 정부의 성과를 민주당이 책임있게 지원하겠다며 정부 성과를 강조한 반면, 국민의힘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원내운영수석은 '대장동 항소포기 외압 의혹'과 관련 사법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허 수석은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7대 그룹 총수들이 함께한 민관합동회의에서 총 1,000조 규모 투자 계획이 제시된 것은 한국 경제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할 중대할 전환점이 될 것"이라면서 "투자 의지가 실제 집행까지 차질 없이 연결되도록 국회가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허영 수석은 '윤석열정부 국유재산 헐값매각 진상규명 특별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기로 했다.
반면 유상범 수석은 이날 정부 과천 청사를 찾아 '대장동 항소포기'와 관련해 정성호 법무부장관과 이진수 차관 사퇴 촉구 기자회견에 동참했다. 유 수석은 "이재명 정권의 이번 항소 포기 외압 행사는 대한민국 사법 역사에 기록될 최악의 사건"이라며 "범무부는 범죄자 비호부로 전락했고, 검찰은 권력의 압박 앞에 결국 굴복했다"고 주장했다.
유 수석은 이날 ‘대장동 항소 포기’ 논란 국정조사와 관련한 양당 협상을 위한 오찬 회동에 참여하기도 했지만,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