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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홍천 광역철도 유치전 막판 스퍼트 “이번에는 반드시”

기재부 분과위원회 다음 달 중 개최 전망
홍천군 정책자문위 열고 평가 대응안 논의
주민 염원 담은 책자 배포 등 정책성 집중

【홍천】 홍천군 100년 숙원사업인 용문~홍천 광역철도 유치전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발표가 연내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막판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

20일 홍천군에 따르면 용문~홍천 광역철도 사업의 타당성을 최종 평가하는 기획재정부 분과위원회가 조만간 열릴 전망이다.

예타 조사 운용 지침에 따르면 철도 사업의 예타 기간은 기재부 장관과의 협의를 거쳐 최대 24개월까지 연장할 수 있다. 용문~홍천 광역철도 예타조사는 지난해 2월 시작된 만큼 최종 평가도 눈앞에 다가왔다.

이에 따라 홍천군은 지난 19일 군청에서 올해 첫 홍천 광역철도 정책자문위원회를 열고, 예타 최종단계인 분과위원회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평가 지표 중 정책성 대응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홍천군은 국가 균형 균형 발전 효과 외에도 용문~홍천 광역철도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염원을 중앙 부처에 전달 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홍천 지역 사회단체들의 유치 활동을 담아 ‘용문~홍천 광역철도 시대 개막’이라는 제목의 책자를 발간하고, 중앙부처 및 국회에 전달했다.

용문~홍천 철도 건설 사업은 지난 2007년 예타조사까지 받았으나 경제성 지표인 비용 대비 편익(BC)이 낮아 무산됐다.

뼈아픈 역사를 기억하는 지역 사회단체들도 힘을 모으고 있다.

최근 홍천에서 열리는 문화·체육, 주민 교류 행사장에는 빠짐없이 용문~홍천 철도 유치 염원 현수막이 걸리고 있다.

신영재 군수는 “지역의 100년 숙원 사업이 중요한 시기를 앞둔 만큼, 행정력을 모두 동원하겠다”며 “지역 소멸 위기가 심각한 시대에 홍천군 인구 유입에 반드시 필요한 철도를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홍천군이 지난 19일 군청 행정상황실에서 개최한 광역철도 정책자문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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