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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강원소방본부 노후 소방차량 교체·보강 예산 연차별 배분 필요"

강원특별자치도의회 도소방본부 내년도 예산안 심사서 당부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최규만)는 20일 위원회 회의실에서 도소방본부 내년도 당초예산안 예비 심사를 실시했다.

강원특별자치도의회가 노후 소방차량에 대한 철저한 정비와 향후 교체·보강 예산 배분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원소방본부에 당부했다.

도의회 안전건설위원회는 20일 위원회 회의실에서 도소방본부 내년도 당초예산안 예비 심사를 실시했다.

2015년 소방안전교부세 도입으로 소방차 등 장비 보급이 있었던 점을 되짚은 김기철(국민의힘·정선) 의원은 "소방차 내구 연한이 통상 8~12년 정도인 점을 고려하면 대부분 장비의 내구 연한이 경과했을 것"이라며 "지금부터라도 연도별 예산 배분을 철저히 하고 국비 예산을 더 확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오승훈 본부장은 "한국소방기술원을 비롯해 자체적인 성능평가를 주기적으로 시행하고 있어 전체 799대 소방차량 중 노후비율은 6.1%(49대) 수준에 그친다"며 "내구 연한을 전략적으로 관리하면서 향후 대규모 예산이 일시에 투입되지 않도록 배분에 힘 쓰겠다"고 답했다.

도소방본부는 내년 펌프차 3대, 물탱크차 1대 구입을 위한 예산 16억원을 편성했으며 향후 춘천, 원주, 동해 등 소방서에 배분, 내용연수 경과 소방차를 대체한다는 방침이다.

예산안에 담긴 산출 기초가 미흡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소방본부가 6,000만원을 배정한 대한민국 청소년 안전캠프 운영 사업을 살핀 김용래(국민의힘·강릉) 의원은 "내년 7월 태백에서 열리는 행사에 핫팩 구입비와 에어컨 대여비, 우비 구입 예산이 책정돼 있다"며 "아무리 태백이라도 7월에 핫팩이 필요할 정도인지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홍성기(국민의힘·홍천) 의원은 의용소방대 산불특수진화대 기능성 용품·활동비 지급 등에 세심한 신경을 써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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