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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사랑상품권 올해 판매액 408억원

【철원】철원군이 발행하고 있는 '철원사랑상품권'이 지역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철원군은 2016년 지류형 상품권인 철원사랑상품권을 발행한 것을 시작으로 2020년 12월에는 카드형인 철원사랑카드를 선보였다. 철원사랑카드는 1만4,000여명이 사용하고 있다.

철원군에 따르면 철원사랑상품권은 발행 후 3,000억원 이상이 판매됐다. 올해도 카드형 218억2,000만원, 지류형 189억8,000만원 등 모두 408억여원이 팔렸다. 올 7월부터 지급된 민생회복 소비쿠폰도 지급·소진률이 각각 99%에 달하는 등 지역화폐가 철원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은 것으로 나타났다.

철원군은 군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해 42억6,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카드형·지류형 상품권을 시기에 따라 10~20%를 할인해 군민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다만 연매출 30억원 이상의 업체에서는 철원사랑상품권 사용이 제한돼 2년 전인 2023년 539억원이 판매된 것에 비해 올해 판매액은 다소 감소한 것로 나타났다.

철원군은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 등록 기준 변경을 지속적으로 관련 부처에 건의할 방침이다.

서정보 철원군 경제진흥과장은 "철원군 관광지 입장료의 절반가량을 철원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 지역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철원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군민과 지역거주 군장병, 관광객 등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철원사랑상품권를 적극 홍보하고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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