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출신 방송인 박나래(40)가 상해 등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5일 국민신문고를 통해 박나래를 특수상해와 의료법·대중문화산업법 위반 등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고발장에는 박나래 외에 어머니 고모씨와 1인 소속사 법인, 성명불상의 의료인·전 매니저가 피고발인으로 적시됐다.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은 최근 폭행과 대리 처방 의혹 등을 주장하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예고하고 법원에 부동산 가압류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나래 측이 차린 1인 소속사인 앤파크가 대중문화예술기획업자로 등록하지 않은 사실도 밝혀져 논란을 빚은 상황이다.
박나래는 2006년 KBS 21기 개그맨으로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다.
한편 방송가에 따르면 MBC 신규 예능 '나도신나' 제작진은 어제 오후 출연진에게 예정됐던 촬영 일정 취소를 알렸다.
이 프로그램은 박나래와 그의 19년지기인 코미디언 장도연, 신기루, 허안나가 함께 여행을 떠나는 버라이어티 예능으로, 내년 1월 방송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