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오년 새해 최대 이슈가 될 6·3 지방선거 입지자들의 출마선언 및 행보가 본격화 되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 내 시장·군수 평균 경쟁률이 7.7대 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일보가 강원도내 입지자를 전수조사한 결과 1일 현재 도지사 후보 4명, 교육감 8명, 시장·군수 139명으로 집계됐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는 4년전보다 두 배 가까운 입지자가 몰렸다. 춘천과 동해는 10명이 넘는 이들이 각축을 벌이며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다.
여야가 지선의 승패를 가를 최대 승부처 인 도지사 선거에는 4명의 후보군이 형성됐다. 현역인 국민의힘 김진태 지사가 재선 도전 행보를 시작했고, 최근에는 같은 당 염동열 전 국회의원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여권에서는 이광재 전 지사와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꼽힌다.
도교육감 선거는 신경호 교육감 재선에 맞서 7명의 후보들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상태다.
본보 조사 결과 도내 18명의 시장·군수를 선출하는 기초단체장 선거는 139명의 입지자가 난립하며 각축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59명, 국민의힘 66명, 조국혁신당 1명, 개혁신당 1명, 무소속 12명 등이다. 전체 시장 군수 입지자 평균 경쟁률은 단순히 계산하면 7.7대 1 수준이다.
4년 전 지방선거에서 양당의 도내 공천 접수 결과 민주당이 34명 등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민주당 입지자가 두 배 가까이 늘어난 모습이다. 강원은 민주당의 '험지'로 통하는 곳이지만 여당 프리미엄을 바탕에 둔 입지자들이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국민의힘 입지자 수도 4년전 공천 등록 인원인 61명과 거의 차이가 없어 여전히 보수 표심을 기대하는 출마 예정자들도 상당하다.
시군별로는 강원 '정치 1번지'인 춘천과 단체장 3선 연임 제한을 적용 받는 동해·양양 등에서 경쟁이 더욱 치열했다. 춘천에서는 11명, 동해에서는 12명의 입지자가 현장을 누비고 있다. 양양군수와 평창군수 입지자도 각각 10명이 거론되는 등 열띤 경쟁률을 보인다.
이번 지방선거는 집권 2년 차를 맞은 이재명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을 띠는 동시에 12·3 계엄 사태 후폭풍을 지켜봐 온 국민의 인식에 대한 가늠자로 꼽히고 있다. 민주당은 ‘내란 심판론’을, 국민의힘은 ‘정권심판론’을 전면에 내걸고 5개월간 치열한 승부를 펼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