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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20년 만에 농공단지 '신평농공단지' 본격 착수

신평농공단지 조성사업 착수보고회 개최
사업 설명, 추진 계획, 주민 의견 청취 등

◇지역주민이 함께 개발하는 신평농공단지 기본·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가 8일 원주기업도시 케이투엔에서 원강수 원주시장 주재로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지역주민이 함께 개발하는 신평농공단지 기본·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가 8일 원주기업도시 내 (주)케이투엔에서 원강수 원주시장 주재로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원주】20년여 만에 원주에 조성되는 농공단지인 '신평농공단지' 사업이 본격 시작됐다.

원주시는 오는 8일 원주기업도시 내 (주)케이투엔에서 ‘지역주민이 함께 개발하는 신평농공단지 기본·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어 입지분석, 진행 과정, 구역 결정안, 계획 방향 등 공개하고 의견을 들었다.

시는 이날 자리에서 주민 의견을 설계에 적극 반영하고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가 지역과 산업의 동반 성장을 고려한 농공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신평농단 조성 예정지는 지정면 신평리 456번지 일대 31만4,075㎡다. 시가 직접 사업을 하는 공영개발 방식으로 1,300억원을 들여 2029년까지 산업시설, 지원시설, 공공시설 용지를 갖춘다. 시는 이날 착수보고를 시작으로 내년 1월부터 개발계획 수립 및 기본실시설계를 하고 2028년 상반기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주변 환경 및 기업도시와 연계를 강화, '지형 순응형 열린 산단'을 조성해 지역특화산업을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보고회 역시 이런 방침에 따라 열려 주민들은 사업 진행 시 의견 반영과 불편 최소화 등을 시에 요청했다.

원주지역의 경우 10개 산업단지가 있지만 대부분 분양이 완료돼 산업공간이 부족, 산업용지 추가 공급 물량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다. 더욱이 지역 농공단지는 동화농단이 2003년 조성된 것을 끝으로 20년 넘게 추진되지 않아 분양률이 100%에 달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주민을 대상으로 착수보고회를 마련한 것은 시가 직접 사업을 하는 만큼 주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적극 반영하겠다는 의지"라며 "신평농단을 주민과 함께 만드는 모범사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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