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고성군이 지역 농업인들의 영농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신규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군은 기존 농자재 관련 8개 개별사업을 하나로 통합한 ‘고성 든든(반값) 농자재 지원 사업’을 내년 1월부터 전면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그동안 비료와 농약, 원예용 상토 등 품목별로 신청이 이뤄지던 분리된 제도가 하나로 묶인 사업이다. 따라서 각 농가는 1회 신청만으로도 연간 필요한 농자재를 자유롭게 선택·구입할 수 있게 됐다.
내년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군은 지속적인 제도와 절차 보완에 집중하고 있다. 또 각 농가들이 변화된 신청방식에 원활히 적응할 수 있도록 읍·면을 중심으로 상세 안내와 사전 준비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농자재 구매 금액의 50%를 보조한다. 지원 한도는 경작 규모에 따라 논 ㎡당 210원, 밭 ㎡당 300원, 시설 ㎡당 600원으로 산정된다. 지원 대상 면적은 최소 0.1㏊ 이상부터 최대 10㏊(논·밭 7㏊, 시설 3㏊)까지다. 농기계와 면세유, 보험료 등은 지원 항목에서 제외된다.
지역 내 2년 이상 실거주한 농업인이면서 농업경영체 등록 후 2년 이상 경과한 자만이 이번 사업에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및 접수는 내년 1월5일부터 30일까지 각 읍·면 산업팀을 통해 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복잡했던 행정 절차를 간소화해 농업인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편의를 높였다”며 “안정적인 예산 지원을 통해 농가의 영농비 부담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농업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