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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보기’ 넘어 실제 ‘정착’으로 이어진 인제 산양마을 주목

2025년 강원에서 살아보기 사례발표회 최우수상 수상
‘살아보기’ 넘어 ‘정착’ …실전형 귀농·귀촌 프로그램 성과 인정
연동하우스서 농업소득 구조 경험 및 목공예 취창업 연계 호평

【인제】‘2025년 강원에서 살아보기 사례발표회’에서 인제군 산양마을이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살아보기’를 넘어 실제 ‘정착’으로 이어지는 귀농·귀촌 운영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인제읍 가리산리에 위치한 산양마을은 2006년 수해 이후 방재체험마을로 조성돼 방재교육과 마을 특성에 맞는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 중이다. 특히 귀농·귀촌 희망자의 초기 정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연동하우스를 무상으로 임대하고, 농사·생활·프로그램 분야별 멘토를 지정하는 밀착형 지원 체계를 구축,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연동하우스에서 토마토를 직접 재배하고 판매까지 이어지는 귀농형 논스톱 시스템을 운영해 참여자들이 농업 소득 구조를 현실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왔다.

취·창업 연계 교육도 마을의 강점이다. 국내 목공기능장이 직접 강의에 참여해 목공예 및 가구 제작 교육 등 전문 과정과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 마을에서 3년간 기획·개발한 자연생태 기반 힐링 프로그램과 반려동물 동반 생활이 가능한 마을 숙소 운영 등 도시민들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했다. 또 주민 교류 확대와 독거노인 가정 방문 등 공동체 활동을 꾸준히 운영하며 지역 사회와의 신뢰를 쌓아온 점도 안정적인 정착으로 이어진 계기가 됐다.

산양마을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 안정적인 귀농·귀촌 모델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순환 인제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산양마을은 주거와 영농, 교육, 공동체가 유기적으로 연계된 우수한 귀농·귀촌 사례로, 군 전반으로 귀농·귀촌 우수 모델이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에서 살아보기 사례발표회는 지난 11일 춘천에서 도내 15개 운영마을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인제군 산양마을이 ‘2025년 강원에서 살아보기 사례발표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귀농·귀촌 운영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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