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강원경제인연합회가 전라북도의 새만금 내국인카지노 설립 재논의 철회를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강원경제인연합회는 23일 성명서를 통해 “지난 2016년 당시 김관영 의원 발의로 새만금복합리조트에 내국인도 이용 가능한 법률개정안을 제출한데 이어 지난 16일 대통령의 문화체육관광부 업무보고에서 다시 제기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의 악몽이 아직 가시지 않은 이 시기에 새만금 개발의 청사진은 내세우지 못하고 ‘전가의 보도’ 마냥 또다시 내국인 출입 카지노 제기에 가슴 깊은 분노마저 느껴진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강원랜드는 국내 유일의 내국인 이용 카지노로 지난 27년간 폐광지역의 경제 회복을 위해 많은 역할과 지원을 해 왔으나 한편으로는 도박 중독성으로 인한 피해도 발생한 것이 현실이라고 밝혔다.
또, 이러한 내국인 카지노의 이용은 국가경제를 위해 희생된 지역의 발전을 위한 전국민의 합의가 있었기에 입법이 가능한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강원경제인연합회는 “새만금 내국인 카지노를 허용할 경우 수도권 인접 지역으로 내국인이 몰려 결국 폐광지역개발지원에관한 특별법의 취지는 사라질 것이며, 전국 지자체간의 내국인 카지노의 허용 요구가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새만금 내국인 카지노 논의는대한석탄공사의 장성광업소, 올해 도계광업소 폐광으로 지역경제의 마지막 보루마저 무너진 광산지역 주민들의 영혼을 송두리째 흔들어버리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