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모바일 구독자 290만
교육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종합청렴도 한단계 하락

23일 국민권익위원회 2025년 행정기관 평가
강원자치도교육청 '청렴노력도' 최하위 5등급

출처=국민권익위원회 2025행정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의 종합청렴도 등급이 지난해 보다 한 단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가 23일 발표한 2025년도 행정기관·공직유관단체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에 따르면,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올해 종합청렴도 4등급을 받아 전년 대비 1등급 하락했다.

전국 시·도교육청 17곳 가운데서도 하위권에 해당되는 성적이다.

이번 평가는 전국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등 709곳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종합청렴도는 △청렴체감도 △청렴노력도 △부패실태 평가를 종합해 1~5등급으로 나뉜다. 등급 하락은 해당 기관의 청렴 수준이 상대적으로 후퇴했음을 의미한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의 청렴체감도는 1등급 떨어졌다. 청렴체감도는 외부업무 및 조직내부 운영 전반에 대해 민원인을 비롯한 업무 상대방과 내부 직원 대상 인식·경험을 측정한다.

특히 기관 내부구성원 설문조사를 통한 반부패 시책효과성 체감 정도를 평가하는 '청렴노력도'는 전국 시도교육청 중 유일하게 전년보다 한단계 떨어진 5등급을 받았다. 반부패 시책 추진계획 수립 및 기관장의 관심과 노력, 공공재정 부정수급 점검, 시책효과성 등 12개 지표를 통해 평가한다.

전교조 강원지부는 이같은 결과에 대해 논평을 내고 “교육행정 전반에 대한 청렴 신뢰가 구조적으로 약화되었음을 보여주는 객관적 평가"라며 "교육행정을 총괄하는 최고 책임자의 리더십과 책임 회피적 운영이 누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강원도교육청의 청렴도 추락은 교육감을 둘러싼 사법 리스크와 반복된 인사 논란, 불투명한 행정 운영과 맞물려 있다"며 "강원도교육청이 보여주기식 청렴 대책이 아닌 인사 행정의 전 과정에서의 투명성 확보와 책임 있는 운영으로 근본적 전환에 나설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