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시골의 작은 학교인 횡성 성남초교 졸업생들이 지방자치단체와 중앙부처 내 고위직에 연이어 진출하는 겹경사를 맞아 화제다.
횡성 성남초 33회 졸업생인 박용균 횡성군 도시교통과장은 지난 26일 횡성군 정기인사에서 서기관으로 승진해 건설도시국장에 임명됐다. 박용균 국장은 서원면장, 기업유치담당 등을 역임했다.
지난 24일 단행된 강원특별자치도 국·과장급 정기인사에서 농정국장에 임명된 박형철 부이사관은 횡성 성남초 35회 졸업생이다. 박형철 농정국장은 도 적극행정지원관, 세정과장, 안전정책과장, 농정과장, 정책기획관 등을 거쳤다.
경찰청이 지난 26일 단행한 총경급 전보 인사에서 경북 영양경찰서장에 임명된 이준영 총경은 횡성 성남초 36회로 지난 2024년 1월 횡성 출신으로는 17년 만에 총경으로 승진해 화제가 됐다.
또 박소영 신임 기후에너지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 청장은 횡성 성남초 40회로 강원대 출신 첫 기술고시(39회) 합격자이다. 정책기획관, 운영지원과장, 자연생태정책과장, 생물다양성과장 등을 거쳤다.
성남초교 동문들도 선후배들의 잇단 고위직 진출에 기대와 함께 환영의 뜻을 내비치고 있다.
이병문(27회) 횡성 성남초동문회장은 "동문들이 지자체와 중앙부처 주요 자리에 연이어 임명된 데 동문들을 대신해 축하인사를 드린다"며 "횡성 남쪽에 자리한 성남초는 이전부터 지역의 발전에 기여한 많은 인물을 배출해 왔고 앞으로도 이러한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횡성 성남초교는 지난 1946년 개교 후 총 3,007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현재 전교생은 67명으로 30일 제79회 졸업식 거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