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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겨울축제, 도심과 바다 잇다…21만 명 방문 ‘성황’

◇강릉의 겨울밤을 따뜻한 빛으로 수놓은 ‘제5회 강릉크리스마스 겨울축제’가 시민과 관광객의 뜨거운 호응 속에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21만여 명이 찾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시민과 관광객의 뜨거운 호응 속에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21만여 명이 찾으며

【강릉】강릉의 겨울밤을 따뜻한 빛으로 수놓은 ‘제5회 강릉크리스마스 겨울축제’가 최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 축제는 강릉역과 월화거리, 안목해변을 잇는 유기적인 동선을 통해 도심과 바다를 연결하며 강릉 전역을 하나의 ‘겨울 테마파크’로 구현했다. 시민과 관광객의 뜨거운 호응 속에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21만여 명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화거리에는 크리스마스 마켓, 캐럴 버스킹, 회전목마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과 연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방문객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콘텐츠가 확대되며 ‘겨울 관광도시 강릉’의 위상을 높였다.

올해 새롭게 도입된 ‘스탬프 투어 프로그램’도 호응을 얻었다. 강릉역, 월화거리, 안목해변 중 두 곳의 스탬프를 인증하면 인근 커피전문점과 음식점 할인 혜택이 주어져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이 프로그램은 31일까지 운영된다.

매년 인기 프로그램인 ‘빨리가는 우체통’과 ‘느리게 가는 우체통’도 올해 운영돼, 방문객이 작성한 엽서는 2026년 12월에 배달될 예정이다.

주요 거점에는 화려한 트리와 경관 조명이 설치돼 도심의 활기를 해변까지 자연스럽게 확산시키는 효과를 거뒀다.

월화거리와 안목해변에 설치된 경관 조명은 내년 1월 말까지 유지돼 연말연시 강릉을 찾는 이들에게 지속적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도심과 해변을 하나의 선으로 연결하며 강릉 전체에 온기를 불어넣은 대표 겨울축제였다”며 “내년에는 축제 범위를 월화거리에서 중앙시장까지 확장하고, 해변과의 연계를 더욱 강화해 사계절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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