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모바일 구독자 290만
지역

병오년 첫 해 보러 강릉에 몰려든 30만 인파 “좋은 일로 가득한 한 해 되길”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 첫날인 1일 강릉시 경포해변에서 시민과 관광객 등 백사장 가득한 인파가 몰려 새해 첫 소망을 기원했다. 강릉=권태명기자

‘붉은 말의 해’인 병오년을 맞아 동해안 해맞이 명소에는 구름 인파가 몰렸다. 해맞이객들은 다사다난했던 2025년을 뒤로 하고 새로운 기운과 함께 힘찬 비상을 기원했다.

1일 새벽부터 강릉 경포해변에는 전국에서 몰려온 해맞이객들이 백사장에서 첫 해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를 밑돌며 매우 추운 날씨를 보였지만 해맞이객들의 발걸음을 멈출 순 없었다. 강릉시에 따르면 경포 13만명, 정동진 11만명, 안목 등 기타 6만명 등 전년 대비 약 19% 증가한 총 30만명의 해맞이객이 방문했다.

발 디딜 틈 없이 백사장에 모여 있던 해맞이객들은 담요를 덮거나 서로 몸을 기대며 해안선을 응시하고 있었다. 마침내 오전 7시52분께 기다리던 병오년 첫 해가 짙은 구름을 뚫고 모습을 보였다. 모든 것을 집어삼킬 듯한 태양이 모습을 드러내자 해맞이객들은 일제히 환호했다. 이들은 소원을 빌거나 사진을 찍는 등 각자의 방식으로 새해 첫 해를 맞이했다.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 첫날인 1일 강릉시 경포해변에서 시민과 관광객 등 백사장 가득한 인파가 몰려 새해 첫 소망을 기원했다. 강릉=권태명기자

해맞이객들은 병오년에는 행복한 일만 가득하기를 희망했다. 장모(33·강릉시 교동)씨는 “지난해도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다. 올해는 정말 좋은 일들만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포해변과 정동진 일원에서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 강릉시는 올해 열릴 예정인 ITS 세계총회와 강릉세계마스터즈 탁구대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30만명 방문객이 강릉을 찾아 새해의 희망을 함께 나눴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품격 있는 해맞이 행사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강릉의 관광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