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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강원지역 악성 미분양 1년 새 2배, 매매거래 20%넘게 감소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 자료=국토교통부

강원지역 아파트 악성 미분양이 1년 새 2배 가량 늘어났다. 또 매매거래도 급감하면서 부동산시장 한파가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31일 공표한 ‘2025년 11월 기준 주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도내 악성 미분양 주택은 전년(656가구)보다 92.2% 급증한 1,261가구로 집계됐다. 준공 후 미분양을 뜻하는 악성 미분양 물량은 지난해 8월부터 1,000세대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미분양 물량도 3개월 연속 3,000가구를 넘겼다. 지난해 11월 기준 도내 미분양 주택은 3,061가구로 적체 현상이 심화되는 모양새를 보였다.

같은 기간 주택 매매거래량은 1,948가구로 전년 동월대비 3.8% 감소했다. 또 5년 평균값보다는 22% 감소하면서 지방도 8개 지역 중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아파트 미분양 사태는 자재값과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분양가 인상, 부동산 시장의 지역간 양극화 등의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방 부동산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공사를 마친 주택들이 팔리지 않은 것이다. 악성미분양의 증가는 지역 건설사의 현금흐름 악화로 이어져 건설경기 침체의 악순환을 낳을 수 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지나친 규제 강화에 대한 적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최근 열린 ‘2026년 주택시장 전망과 정책방향’ 간담회에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에 대해 중도금과 잔금대출까지 지나치게 규제를 강화해 분양경쟁률이 떨어지거나 미분양 발생으로 공급이 줄어드는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고 짚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올해 주택정책방향은 기존 수요억제대책 중 허가제 등 규제정책의 매물 잠김 효과와 전월세 물량 감소문제 등 부작용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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