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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전지훈련 성지로 떠오른 강원… 스포츠가 지역경제 살린다

동계 전지훈련·스토브리그로 비수기 활력
체류형 스포츠 특성상 경제효과 크게 확대

◇강릉 강남축구공원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선수단의 모습. 사진=강원일보 DB

강원특별자치도가 겨울 전지훈련과 스토브리그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동해안과 고원 지역을 중심으로 선수단 발길이 이어지며 비수기 지역경제를 떠받치는 핵심 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삼척시는 1~2월 축구·육상·태권도·야구·핸드볼 등 5개 종목 72개 선수단이 훈련캠프를 차린다. 특히 한 달간 시내 7개 경기장에서 열리는 ‘삼척 동계 축구 스토브리그’에는 중·고교, 대학, 실업팀까지 30개 팀이 참가한다. 선수단과 협회 관계자 등 1만6,600여명이 삼척을 찾을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직접 파급효과 23억원, 간접 파급효과 64억원 등 총 87억원의 경제효과를 기대된다.

강릉시 역시 동계 스토브리그와 전지훈련 유치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달 초부터 시작된 축구 동계 스토브리그에 많은 인파가 붐볐다. 또 아이스하키에도 122개 팀, 연인원 4만1,000명여이 방문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대비 약 11% 증가한 규모다. 특히 정규 시즌 종료 후 비수기에 장기간 체류가 이뤄지는 스토브리그 특성상 지역 상권 전반에 미치는 효과가 커 약 115억원의 경제효과가 예상된다.

동해시에도 다양한 종목의 동계 전지훈련이 잇따른다. 유도 동계 합동훈련을 시작으로 전국 중·고교 합동훈련, 전국 중학교 동계 스토브리그 축구대회, 수영 전지훈련 등이 이어지며 전국 24개 팀 408명 등 체류형 방문이 집중되고 있다. 시는 1~2월 체류 인구 증가가 숙박·음식·관광 등 지역 상권 전반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고원 스포츠도시 태백시는 ‘고지대 스포츠훈련장 특구’가 2029년까지 연장 승인되며 경쟁력을 이어간다. 해발 평균 900m의 입지와 서늘한 기후를 앞세워 훈련장 타운 조성과 멀티스포츠타운 사업을 추진 중이며, 지난해 전국·도 단위 이상 대회 59개에 33만8,060명, 전지훈련 72개 팀 1만3,593명이 방문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처럼 기후·지형·시설이라는 천혜의 조건에 시·군별 유치 전략이 더해지면서 강원은 겨울 전지훈련을 지역경제와 연결하는 대표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양희구 강원도체육회장은 “강원은 기후와 체육 인프라, 시·군의 지원 체계가 맞물린 전국 최고 수준의 전지훈련 환경을 갖춘 지역”이라며 “겨울 비수기에도 전지훈련이 이어지며 지역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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