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중국 측 보다 선물을)너무 적게 준비 해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힌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선물한 품목들이 공개됐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 대통령에게 정상 간 친교의 상징으로 전기자전거와 도자기 및 찻잔 세트, 그림 등을 선물했다.
사과와 곶감 등 과일 선물도 별도로 준비됐다. 이는 지난해 10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경주를 찾은 시 주석에게 이 대통령이 황남빵을 선물한 것에 대한 답례 차원으로 보인다.
중국 측은 시 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부른 노래가 담긴 CD도 선물했다.
다만 외교 관례상 청와대는 중국으로부터 받은 선물의 세부 내용은 밝히지 않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전날 기자 간담회에서 "선물을 교환할 때 보니 그쪽은 준비를 많이 했는데 우리는 준비를 너무 적게 해 미안한 생각이 들더라"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기린도'와 금박 용문 액자를, 펑 여사를 위해서는 칠보 명인 이수경 씨의 탐화 노리개와 미용 기기를 선물했다.
이번 방중을 계기로 간송미술관이 소장한 석사자상 한 쌍도 중국에 기증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