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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13조 투자 동해선, 강원 구간만 거북이 운행 안 돼”

김진태 지사, 삼척~강릉 예타 SOC 분과위원회 참석
동해선 완성 위한 삼척~강릉 고속화 당위성 강조해
이르면 이달 중 재정사업평가위에서 결과 발표 전망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김홍규 강릉시장, 심규언 동해시장, 박상수 삼척시장이 22일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열린 삼척~강릉 고속화 철도 예비타당성조사 SOC 분과위원회에 앞서 사전 회의를 갖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22일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열린 삼척~강릉 고속화 철도 예비타당성조사 SOC 분과위원회에 참석해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며 동해안 지역이 균형성장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진태 강원자치도지사, 김홍규 강릉시장, 심규언 동해시장, 박상수 삼척시장이 참석해 예타 통과와 동해선 완성을 위한 지역의 간절한 염원을 전달했다. 삼척~강릉 고속화철도는 삼척역에서 안인 신호장까지 총 연장 45.2㎞, 사업비 1조1,507억원 규모로, 동해선(부산~고성) 구간 중 유일한 저속구간(시속60~70㎞)을 고속 개량하는 사업이다. 완공 시 국토종단 동해선 고속철도망(시속 200㎞)이 완성되며, KTX 기준 부전~강릉 간 이동시간이 약 30분 단축돼 3시간 20분대 접근이 가능해지는 등 동해안권 도시 간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동해선은 지난해 말부터 KTX 열차가 왕복 3회가 추가 투입돼 소요시간이 3시간 50분대로 단축됐다. 연간 약 284만명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태 지사는 이날 분과위에서 “삼척~강릉 고속화는 단순히 19분을 줄이기 위해 1조원을 투자하는 사업이 아니라 국가가 13조원을 투자해 구축한 동해선이 강원 구간에서 단절돼 거북이 운행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며 국가 철도 정책이 온전히 작동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삼척, 동해, 강릉 일원에는 13개 특구, 3조원 이상의 대규모 사업 투자가 계획돼 있는 만큼, 고속화가 이뤄질 경우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며 “현재 광역시·도 통합이 모두 서해안에 집중돼 있는 상황에서 동해안 역시 균형발전 차원에서 함께 챙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척~강릉 고속화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최종 통과 여부는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2월 중에는 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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