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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동장군 추위 지속…한랭질환 주의보

최저기온 영하 17도…춘천서 80대 동사
한랭질환자 절반 이상 65세 이상 고령층
방한용품 필수…가급적 야외활동 줄여야

사진=강원일보 DB

강원지역에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를 밑도는 강추위가 지속되면서 한랭질환 등 각종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7도, 낮 최고기온이 영하 6도에 머물던 지난 22일 춘천에서 동사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13분께 사북면 도장골길 인근 주택 마당에서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이웃 주민의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119구급대는 현장에서 A(86)씨를 발견했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외상이 없는 점과 현장 정황 등을 미루어 사인을 동사로 보고 사건을 종결했다.

강원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한파가 본격화되면서 한랭질환 위험이 고개를 들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일부터 지난 18일까지 강원지역 한랭질환 발생자는 23명이다. 같은 기간 전국 한랭질환자 236명 가운데 55.5%는 65세 이상으로 집계됐다. 특히 80세 이상 노인은 전체의 30.5%를 차지했다.

고령층의 경우 갑작스러운 한파 시에는 신체 적응력이 떨어지면서 뇌혈관질환에 취약할 수 있다. 외출 시에는 모자·목도리·장갑 등의 준비가 필요하며, 추운 날씨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줄이는 것이 좋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한랭질환 환자는 고령층 비율이 높은 편”이라며 “겨울철 외출 시 방한복과 모자, 장갑을 착용하고 특히 치매나 심뇌혈관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는 어르신은 보호자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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