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모바일 구독자 290만
사회일반

다이소·올리브영 이어 상해 임시정부 앞 런던 베이글 뮤지엄까지 베낀 중국 ‘눈살’

◇사진=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제공.

중국 상하이의 대한민국임시정부(임정) 청사 앞에 위치한 빵집이 국내 유명 베이커리 업체인 '런던 베이글 뮤지엄'을 모방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중국 내에서 다이소, 올리브영 같은 국내 유명 브랜드와 유사한 업체들이 지속적으로 발견되고 있어 관련 당국의 대응이 요구된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중국을 다녀온 많은 누리꾼이 제보했다"며 "한국의 유명 베이커리 업체를 모방한 '뉴욕 베이글러스 뮤지엄'이 버젓이 장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사진=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제공.

이어 "임정 바로 맞은 편에 위치해 많은 한국 관광객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며 "전체적인 인테리어 분위기, 메뉴, 포장지 등이 비슷해 누가 봐도 '런던 베이글 뮤지엄'을 따라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런던 베이글 뮤지엄을 따라 했다", "짝퉁 당당하다", "표절 아니면 할 게 없다" 등 '뉴욕 베이글러스 뮤지엄' 방문 후기가 다수 올라와 있다.

◇사진=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제공.

서 교수는 "좀 더 조사해보니 상하이뿐만 아니라 베이징(北京), 쑤저우(蘇州) 등 다른 도시에서도 매장을 운영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중국에서는 한국 대표 뷰티 편집숍 '올리브영'을 모방한 '온리영' 매장이 등장하고, 중국 생활용품 유통사 '무무소'가 매장 간판에 '코리아'(KOREA) 또는 'KR'을 사용해 한국 기업인 것처럼 오인하게 만든 정황이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

서 교수는 "한국의 브랜드 가치가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자 한국 관련 매장인 양 속여 소비자를 끌어들이겠다는 전형적인 꼼수"라며 "관련 기업의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정부 차원의 지식재산권 보호 협력과 현지 법 집행 연계가 절실히 필요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