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30일 발생한 충북 음성군의 생활용품 공장 화재로 외국인 노동자 2명이 실종된 가운데 현장에서 뼛조각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돼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해당 물체는 실종자들이 근무하던 A동(가칭) 1층 폐기물 집하장 부근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동 2층 계단에서 수습된 다른 시신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충북경찰청 중대재해수사팀은 또 "고용노동부, 소방당국 등과 함께 화재 현장에서 오늘 오전 2차 합동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내부 설비 등이 완전히 소훼돼 1차 감식만으로는 정확한 화재 원인을 찾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전기계통까지 아울러 정확한 화재 원인을 다시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오후 2시 55분께 이 공장에서 불이 나 폐기물 처리 업무를 하던 용역업체 소속 20대(네팔 국적)와 50대(카자흐스탄 국적) 근로자가 실종됐다. 당시 불은 공장 3개 생산동(2만4천170㎡)을 모두 태운 뒤 21시간 10여 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