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강원관광대 폐교 이후 시와 시민들이 지역 대학 유치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지난 1월 태백시 대학유치민간추진위원회가 출범하는 등 대학 개교를 위한 실질적인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태백캠퍼스 유치에 대한 현재 상황과 앞으로의 과제 등을 살펴본다.
■태백캠퍼스 유치 진행 상황
태백시는 강릉영동대 함께 강릉영동대 태백캠퍼스 설립을 진행 중이다. 태백캠퍼스는 2025년 부속기관 및 RISE센터 중심으로 운영을 시작해 2027학년도 일부 학과 이전 후 독립 캠퍼스로 확대하는 단계적 모델로 추진되고 있다.
이에 지난해 7월 23일 태백 장성 복합커뮤니티센터에 강릉영동대 국제어학교육원 분원 및 태백시 지역학습관을 개관하고 지난 6일 강릉영동대 RISE센터와 요양보호사 교육원 태백점을 개소했다.
강릉영동대는 올해 상반기 캠퍼스 설립 실행 준비 단계로 교육부 협의 부지확보, 학내 의사결정, 관련 규정 정비 등을 완료할 계획이다. 태백캠퍼스는 2027년 이후 개교가 목표다.
민간에서는 지난 1월 박흠복 대한노인회 태백시지회 노인대학장을 위원장으로하는 태백시 대학유치민간추진위원회가 출범, 지역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있다. 유치추진위는 지난 5~6일 태백호텔에서 시와 강릉영동대와 함께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곽혜경 시 교육과장은 "지역에 실질적으로 지역에 도움이 되는 대학 캠퍼스가 조성될 수 있도록 준비와 행정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태백캠퍼스는 어떤 모습일까
강릉영동대는 학령기 학생은 물론 성인학습자, 외국인 유학생 등을 유치해 유연학사제도 등 지역 특성에 부합하는 학과를 개설·개편할 방침이다. 이를위해 산업도약, 정주형 인재 양성, 로컬 창업 허브, 평생교육 체계, 지역현안 해결 등 다섯가지 핵심 전략을 수립했다.
요양보호사 등 시니어헬스케어 전공, 야구부 등 스포츠지도·레저 전공, 평생교육 등 휴먼레저음악전공, 신재생에너지 등 글로벌에너지신소재 전공 등을 개설해 200명 규모의 전문 인재 양성을 초기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기존 공공시설을 활용한 '담벼락 없는 대학캠퍼스'를 구상 중이다.
서원석 강릉영동대 총장직무대행은 "라이즈사업과 연계해 태백을 비롯한 강원남부권 산업 구조에 맞는 맞춤형 인재 양성이 핵심"이라며 "지역 산업과 연계된 교육 거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철저히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의 우려와 앞으로의 과제
지역에서는 태백캠퍼스 유치와 관련된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해관계 등 다른 해석이나 감성이 앞서는 목소리도 있다. 유치추진위는 이러한 상황속에서 대학 유치가 시민 공감대 속에서 추진되고 있음을 확인하고 뒷받침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김덕재 대학유치민간추진위원회 부위원장은 "대학 캠퍼스 유치에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현재 추진 중인 대학 캠퍼스 유치는 청년 유입과 지역 활력 회복을 바라는 시민 다수의 기대와 지지 속에서 추진되고 있기 때문에 객관적 정보와 충분한 소통을 통해 이러한 점을 차분히 전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