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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컬링 믹스더블 마지막까지 투혼…선영석, ‘유종의 미’ 거뒀다

김선영·정영석 5연패 후 3연승 따내
10일 쇼트트랙 황대헌 출격 대기 중
새벽 1시 강원도청 루지 정혜선 출전
크로스컨트리 강원 고교생 3명 나선다

◇미국과의 경기 승리 후 자축하는 김선영(왼쪽)과 정영석. 사진=연합뉴스

김선영(강릉시청)–정영석(강원도청) 조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예선 탈락이 확정된 상황에서도 3연승으로 반등하며 값진 ‘유종의 미’를 거뒀다.

두 선수는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컬링 믹스더블 라운드로빈 경기에서 미국을 꺾은 데 이어 에스토니아(9대3), 캐나다(9대5)를 연달아 이겼다. 5연패 뒤 거둔 3연승이다.

출발은 험난했다. 스웨덴, 이탈리아, 스위스, 영국, 체코에 잇달아 패하며 세계의 벽을 절감했다. 샷 정확도와 후공 운영에서 밀리며 좀처럼 흐름을 잡지 못했다.

전환점은 6차전이었다. 2023년 세계선수권 우승 조인 미국의 코리 티시-코리 드롭킨을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승리,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마지막 엔드까지 이어진 승부에서 침착한 드로와 스틸로 승부를 뒤집었고, 승리가 확정되자 두 선수는 서로를 끌어안으며 눈물을 보였다. 사실상 ‘결승전 같은 1승’이었다.

◇지난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컬링 믹스더블 라운드로빈 6차전 현장에 양희구 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장(가운데)과 이강균 춘천시체육회장(왼쪽), 김명수 도체육회 체육진흥본부장이 찾아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 사진=강원도체육회 제공

이날 현장에는 양희구 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장과 이강균 춘천시체육회장이 체코전과 미국전을 찾아 선수단을 격려해 눈길을 끌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한국 쇼트트랙 황대헌(110번)과 김길리가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0일에도 강원 선수단의 투혼이 이어진다.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는 강원특별자치도청 소속 쇼트트랙 간판 황대헌이 하루 종일 레이스에 나선다. 오후 7시08분 남자 1,000m 예선을 시작으로 오후 7시59분 혼성 2,000m 계주 준준결승, 오후 8시34분 준결승, 밤 9시03분 결승까지 일정이 줄줄이 이어진다. 남녀 선수 4명이 500m씩 맡아 2,000m를 달리는 혼성 계주는 초반 레이스가 중요하게 여겨져 한국 대표팀은 여자 ‘에이스’ 최민정(성남시청)을 선봉에 세울 계획이다.

특히 2022 베이징 올림픽에서 첫 선을 보인 혼성계주는 당시 한국 대표팀이 준준결승에서 넘어져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한 종목이기도 해 첫 메달 기대가 크다.

같은 날 새벽 1시에는 코르티나 슬라이딩센터에서 루지 여자싱글 정혜선(강원도청)이 1~4차 주행을 치르며 설상 종목 일정도 이어진다. 하루 사이 빙상과 설상을 오가는 강원 전사들의 ‘밤샘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이후 이탈리아 테세로에서 열리는 크로스컨트리 스프린트 클래식 예선에는 강원 고교생들이 연달아 출격한다. 오후 5시15분 이의진·한다솜(상지대관령고)이 여자부 레이스에 나서고, 오후 5시55분에는 이준서(강릉중앙고)가 남자부 예선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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