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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이슈]'원주교육지원청 이전·신축' 사업 지연 불가피

복잡한 행정절차, 사유지 확보 등으로 최소 6개월·최대 1년 지연 전망
가칭 원주꿈이룸커뮤니티센터 건립도 연계돼 사업 시기 늦어질 것으로 우려

원주지역 교육계 최대 숙원인 '원주교육지원청 이전·신축' 사업 지연이 불가피, 올 6월 착공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복잡한 행정절차와 사유지 확보 등의 문제가 복합적으로 맞물렸기 때문이다. 원주교육청 이전·신축 사업의 경우 원주시 현안인 가칭 원주꿈이룸커뮤니티센터 건립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구)원주교육지원청

■최소 6개월·최대 1년 지연 우려=원주교육청에 따르면 신청사 사업은 당초 이달까지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6월 착공할 계획이었으나 일정이 늦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2028년 1월이었던 준공 목표 역시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지연의 가장 큰 이유는 원주시와의 행정절차 협의가 거론된다. 도시계획 변경, 교통영향평가, 소규모 재해영향평가, 건축허가 등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이전지가 교통량이 많은 곳에 위치한 터라 과정이 길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인접 사유지 문제에도 발목이 잡혔다. 정문 예정지 소유자 소재가 불분명해 매입이 어렵게 되면서 원주교육청은 정문 방향과 진입로를 바꾸는 등 설계 변경을 진행 중이다. 원주교육청 관계자는 "빠르면 6개월, 길면 1년 정도 사업 기간이 길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원주교육청 이전해야 학교복합시설 건립 가능=원주교육청 이전·신축이 늦어지면서 학교복합시설인 원주꿈이룸커뮤니티센터 사업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시와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공동 추진하는 원주꿈이룸커뮤니티센터는 원주교육청 이전 이후 비게 될 자리에 들어서는 교육·돌봄·체육 맞춤형 특화시설로 사업비 200억원 가량이 투입되는 시 역점사업이기도 하다. 앞서 시는 2027년 착공, 2029년 개관을 목표로 올해부터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원주교육청 이전을 조건으로 교육부 공모에 선정됐던 만큼 원주교육청 이전이 완료돼야 공사를 시작할 수 있다. 원주교육청 착공과 준공 시점이 밀리면서 원주꿈이룸커뮤니티센터 사업도 덩달아 지연될 상황에 처했다.

■"연내 착공 목표로 노력 중"=시는 최근 원주꿈이룸커뮤니티센터 건립을 늦추기로 하고 일정과 세부 추진계획 점검에 나섰다.

시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검토한 결과 6개월 이상 사업이 늦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지난해 확보한 국비를 연장하는 방안 등에 대해 도교육청과 협의했고 일단 올해는 설계공모만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원주교육청은 최대한 사업을 서둘러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전 부지에 위치한 옛 학성초교 건물에 대한 석면 철거를 완료한 데 이어 당초 계획보다는 늦었지만 이달 건물 철거 시작을 앞뒀다.

원주교육청 관계자는 "후속 행정절차 진행 속도가 관건으로 빨리 통과될 수 있도록 시와 꾸준히 협의 중"이라며 "사업 지연에 따른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가능한 연내 착공에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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