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평창기념재단의 ‘드림프로그램’ 출신 선수 9명이 지난 7일 개막한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출전했다.
이 중 4명은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3일까지 평창에서 열린 제22회 드림프로그램에 참가, 집중 훈련을 마치고 곧바로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무대에 서게 됐다.
이들은 △크로스컨트리스키 대만 지에한 리(李杰翰·18) △크로스컨트리스키 이란 사마네 베이라미 바헤르(SAMANEH BEYRAMI BAHER·34) △알파인스키 키르기스스탄 티무르 샤키로프(TIMUR SHAKIROV·19) △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스키 이란 아불파즐 하티비 미아나에이(ABOULFAZL KHATIBI MIANAEI·23) 등이다.
특히 지에한 리는 2023년 드림프로그램을 통해 처음으로 체계적인 훈련을 받은 후 2024년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과 2025년 노르웨이 트론헤임 FIS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성과를 내며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이는 42년간 중단됐던 대만 크로스컨트리 스키가 드림프로그램을 통해 2~3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서게 된 사례다.
지에한 리 선수는 “드림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평창올림픽 시설과 코치진을 만난 것이 전환점이 됐다”며 “이번 밀라노올림픽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드림프로그램은 동계스포츠 인프라가 부족한 국가 청소년들에게 체계적인 훈련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04년부터 운영해 왔으며 지금까지 102개국 2,886명이 참가했다. 이 중 총 33명이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에 출전했다.
곽영승 2018평창기념재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드림프로그램 출신 선수들이 대거 밀라노올림픽 무대에 서게 됐다”며 “이는 드림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 청소년들이 동계스포츠에 도전할 수 있음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